3년만에 출시되는 아이패드 미니 7세대 살까 말까?

 

3년만에 애플에서 아이패드 미니 신작을 공개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가 업데이트 주기가 긴 제품인데다, 또 미니를 쓰시는 분들은 미니만 쭉 쓰시기에 기다렸던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아이패드 미니 7세대 지금 사는게 좋을지, 다음 업그레이드까지 기다리는게 좋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썸네일

아이패드 미니 17 출시일

• 미국 출시일 확정, 한국 출시일 미정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 16의 글로벌 1차 출시국에 한국이 최초로 포함되었는데요. 그덕분에 한국의 애플팬들도 전세계 최초로 아이폰 신작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 최초 출시국에도 포함되지 않을까 기대감을 가졌는데, 아쉽게도 아이패드 미니의 1차 출시국에는 한국이 제외되었습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아이패드 미니 7세대가 10월 23일 매장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아무래도 한국의 아이패드 미니 신작 출시일은 적어도 11월 초중순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 7세대 스펙 보러가기

 

아이패드 미니 7세대, 전작대비 달라진 점

	아이패드 미니 6세대	아이패드 미니 7세대
프로세서	A15 바이오닉	A17 프로
RAM	4GB	8GB
기본 용량	64GB	128GB
가격 (기본용량 기준)	$499	$499
블루투스	Bluetooth 5.0	Bluetooth 5.3
와이파이	Wi-Fi 6	Wi-Fi 6E
인공지능	-	Apple Intelligence 탑재
기타	젤리스크롤 오류	젤리스크롤 해결

 

 

A17칩셋 탑재

제품의 성능을 결정짓는 프로세서, 이번 아이패드 미니에 탑재된 프로세서는 A17로,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15프로와 프로맥스에 탑재된 칩셋과 동일합니다. A17은 A15와 비교했을 때 CPU와 GPU가 크게 차이가 없지만요. 공정의 차이로 인해서 A17 칩셋의 속도가 A15 대비 CPU와 GPU의 속도가 약 30%가량 더 빨라졌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 7세대 컬러 4종 (스페이스 그레이, 블루, 스타라이트, 퍼플)

 

이번 아이패드 미니에 A17이 아닌 최소 M1칩 탑재를 기대하신 분들도 계셔서 약간 실망하신 분들도 계신듯한데요. M1칩과 A17칩의 차이는 약간 있지만, 그래도 A17이 M1 대비 현저히 떨어지는 수준이 아니라 비슷한 정도의 프로세서이기에 절대 나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A15 바이오닉과 비교하면 그래도 A17 프로 칩셋은 최소 2단계 이상 레벨업했다고 볼 수 있어요.

 

용량, RAM, NPU 두배 업그레이드

• 근데 이제 가격은 동결!

아이패드 미니가 출시된지 3년이 지났고, 유저들의 점점 더 고용량 전자기기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데요. 그 점을 잘 캐치해 기존에 최저용량이 64GB였던 아이패드 미니가 신작은 128GB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처리 속도를 결정짓는 RAM 용량도 4GB에서 8GB로 두배가 되었고요. 신경망처리장치(NPU)도 두배 빨라졌습니다.

 

이렇게 다 두배가 되었는데 출시 가격은 499달러로 동결 출시되어 꽤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포인트입니다. (한국 출시가격은 749,000원부터로, 미국 본토가격보다는 조금 비싸게 책정되었네요.)

아이패드 미니 7세대 용량	가격(한화)
128GB	749,000원부터
256GB	899,000원부터
512GB	11,990,000원부터

 

 

512GB 대용량 추가

용량 면에서는 512GB의 고용량 옵션이 생겨서 128GB, 256GB, 512GB 세 가지 용량 중 선택하실 수 있게 되었는데요. 아이패드 미니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중 하나가 바로 휴대성이죠? 이번 아이패드 미니 신작은 휴대성과 넉넉한 용량을 원하셨던 분들에게 꽤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pple Intelligence 탑재

• 한국어 지원은 조금만 더 기다려야

아이폰 16에 Apple Intelligence가 탑재되었더라면 아마 판매량이 더 좋았을거라는 의견들이 있죠. 그만큼 Apple Intelligence 탑재에 대한 기대가 컸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번 아이패드 미니 17 신작에 드디어 애플의 인공지능 서비스 Apple Intelligence가 탑재되어 출시된다고 합니다.

Apple Intelligence

Apple Intelligence의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작성한 텍스트를 교정해주거나 요약해주고, 향상된 시리(Siri) 기능, 사진 부분 삭제 기능 등이 있는데요. 향후에도 A17 프로 또는 M1 이후 버전의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제품에서 Apple Intelligence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라 합니다. 다만 지금 당장은 영어로만 이용할 수 있다고 해서, 한국어 버전 업그레이드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2025년 상반기 예정)

 

블루투스, 와이파이 업그레이드

블루투스는 5.3, 와이파는 6E로 전작인 아이패드 미니 6세대보다 업그레이드 되면서 더욱 쾌적하고 빠른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굿바이 유심, 헬로 eSIM

아이패드 미니 6세대까지 셀룰러 모델을 이용하셨던 분들은 유심과 eSIM 중 선택해서 사용하셨을텐데요. 아이패드 미니 7세대부터는 eSIM만 지원하면서 기존에 유심 사용하셨던 분들도 eSIM으로 갈아타셔야 하겠습니다. eSIM은 다운로드 해서 사용하시면 되는데, 비용은 약 3,000원 정도입니다. 

 

젤리 스크롤 이슈 해결?

지난 아이패드 미니 6세대에서 화면을 천천히 스크롤 내리면 화면이 약간 일렁이는 '젤리 스크롤' 현상으로 인해 말이 많았습니다. 사실 젤리 스크롤 이슈는 아이패드에만 있었던 건 아니고, 삼성의 갤럭시탭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는데요. 생각보다 이 젤리 스크롤 현상을 완벽하게 해결하는게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번 7세대는 젤리 스크롤 이슈를 해결했다고 발표하긴 했는데요. 확실하게 해결되었는지는 제품이 출시되고 나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미니 7세대의 아쉬운 점

아이패드 미니 신작은 대체로 꽤 만족스럽고 나쁘지않게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우선 기본 용량이 64GB에서 128GB로, RAM 용량도 4GB에서 8GB로 업그레이드 된 점은 크게 칭찬해줄만 합니다. 아이패드 미니 특유의 휴대성이라는 장점을 잘 살리면서도 상당히 좋은 스펙을 가지게 되었으니까요.

 

 

몇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의 주사율이 전작과 동일하게 60Hz라는 점인데요. 120Hz의 주사율을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좀 아쉽죠. 그리고 M1과 같은 조금 더 고성능의 프로세서 칩셋 탑재를 기대하셨던 분들도 아쉽겠지만, A17 프로도 충분히 버금가게 좋은 프로세서이고, 전반적인 업그레이드 사양과 가격 동결을 생각하면 절대로 나쁜 스펙의 신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패드 미니 7세대, 살까 말까?

가장 중요한 점, 그래서 어떤 분들이 아이패드 미니 7세대를 사는 게 좋을지 어떨지를 정리해보면요.

• 완전 구형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 M1 칩셋 미만의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다면
• Apple Intelligence 기능을 가장 먼저 사용해보고 싶다면
• 태블릿 PC의 휴대성과 고용량을 모두 누리고 싶다면

아이패드 미니 7세대를 구매를 추천드릴 수 있겠습니다. 

 

아이패드 미니 7세대가 한국 출시되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데요. 아무래도 지금 당장 태블릿이 필요하신 분들은 기다렸다 구매하기 애매하실 수 있어요.

 

만약 태블릿으로 넷플릭스나 유튜브 영상만 볼 용도라면 이런저런 큰 스펙 필요하지 않습니다. 휴대성 중요하고, 영상만 볼 용도로 구매하시려는 분들은 아이패드 미니 6세대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7세대보다도 당연히 훨씬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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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이패드 미니 7세대 출시 소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제 미국에서 아이패드 미니 7세대 출시가 되었으니, 한국에서도 조만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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