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노트북 끝판왕으로 많은 테크 유저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맥북에어 M1이 올해 3월 단종되었습니다. 그래도 쿠팡 같은 오픈마켓에 풀린 물량이 있어서 아직까지는 구매가 가능하긴 한데요. 이렇게 시중에 풀린 물량이 다 판매되면 맥북에어 M1 신제품을 구하기는 어려워질 것 같네요. 가성비 노트북 맥북에어 M1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죠.
맥북에어 M1, 강력히 추천하는 이유
2020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애플은 윈도우에서도 사용하는 인텔칩을 탑재한 맥북을 출시해왔습니다. 그러던 2020년 11월, 애플은 최초로 자체적으로 개발한 애플 실리콘칩 M1을 탑재한 맥북을 출시하는데요. 이를 기점으로 맥북 시리즈는 확실한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됩니다.
이게 왜 이렇게 큰 화제였냐하면, 인텔칩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구사하는 성능을 보여줌과 동시에 가격은 인텔칩을 탑재한 컴퓨터보다 훨씬 저렴했거든요. 초기에 애플이 자체적인 칩을 탑재한 랩탑을 내놓겠다는 발표에 시장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가격도 착하고 성능도 월등했던 것입니다.
인텔칩과 m1칩 차이가 많이 나나요? : 클리앙
아이폰은 10년 넘게 썼지만 맥북은 한번도 안써봐서 이번에 한번 상태좋은 중고로 맥북을 구매해 보려고 합니다! 일반적인 인터넷사용 + 동영상편집 + 스케치업(사용 가능하다면 그 이상의 3D프
www.clien.net
한 예로 위 게시글의 댓글만 보아도 애플 실리콘칩 vs 기존 인텔칩 탑재한 노트북을 비교하며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애플 실리콘(M1)칩을 탑재한 맥북을 추천하는 댓글이 거의 100% 수준입니다. 그만큼 애플 최초의 실리콘칩 출시가 워낙 혁신적이었고, M1칩이 출시한 이후 M2, M3이 나와도 M1칩 출시만큼 그 반향이 크지 않을 정도였어요.
맥북에어 M1, 어디가 좋은가?
긱벤치 점수 등을 비교하며 테크 기기를 평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일반 사용자분들에게는 이런 점수가 크게 와닿지 않는게 사실이죠. 사용자 입장에서 맥북에어 M1이 왜 좋은지 피부에 와닿는 팩트들로만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아요.
오래 사용해도 쾌적한 사용감
인텔칩 탑재된 윈도우 노트북의 사용기간이 길어지면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버벅대는 경험 많이들 해보셨죠? 윈도우 노트북 사용하다가 느려진 속도감 때문에 한두번쯤 포맷은 분명 해보셨을테고요. M칩 맥북에어는 시간이 지나도 처음 사용했던 속도감 그대로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버벅임이나 느려짐이 느껴지지 않아서 포맷을 할 필요성을 못 느끼거든요.
완벽한 무소음 & 무발열
노트북 사용시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가 거슬렸다면, 여름에 사용시 발열로 인해서 땀 뻘뻘 흘리며 불편하게 사용했던 분들이라면 맥북에어 M칩을 두팔 벌려 환영하실겁니다. 맥북에어는 팬리스 모델로 소음도, 발열도 없거든요. 실제로 저도 맥북에어 M1을 사용중인데 소음과 발열이 없다는 것 만으로도 이전에 사용했던 인텔칩 노트북과는 그 쾌적함이 차원이 다르다고 느끼고요. 많은 맥북에어 유저들이 무소음과 무발열을 맥북에어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기도 합니다.
긴 배터리 수명
윈도우 노트북과 비교해도 맥북에어의 배터리 수명은 훨씬 오래갑니다. 윈도우 노트북은 오래 사용할수록 배터리 잔량 존속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지만, 맥북에어 배터리는 새것처럼 오랫동은 쓸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제 맥북에어의 현재 성능최대치입니다.
편안한 키감 & 트랙패드
맥북에어의 키보드 배열은 정말 섬세하게 잘 되어 있어서 손가락이 닿는 위치에 거의 정확하게 원하는 키가 배치되어 있는 기분인데요. 한마디로 맥북으로 타이핑 작업을 하면 손가락과 손목의 피로도가 훨씬 덜합니다. 노트북으로 장시간 타이핑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 맥북에어만큼 괜찮은 노트북은 없다고 단연할 수 있습니다. 저도 블로그나 문서 작업을 위해 맥북에어를 구입해서 정말 후회없이 잘 사용하고 있거든요.
트랙패드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인데요. 외부에서 노트북으로 작업할 때 마우스를 챙기지 않으면 사용하기 불편하다 생각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맥북에어의 트랙패드는 손가락 터치만으로 활용해도 마우스가 필요없을 정도로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이 느껴지는 터치패드입니다. 휴대용에도 아주 최적이에요.
맥북에어 M1 누가 쓰면 좋을까?
단연컨대 맥북에어 M1를 가성비 노트북으로 강력히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트북으로 어떤 작업까지 커버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겠죠. 아래 작업들 위주로 하신다면 맥북에어 M1 구매는 고민없이 추천드립니다.
(맥북에어 M1 / 256GB SSD / 8GB RAM 스펙 기준)
- 웹서핑, 유튜브/넷플릭스 시청
- 문서 작업, 블로그 작업
- 웹 창을 5-10개 띄워놓고 하는 작업
위의 간단한 문서 작업, 영상 시청용으로는 맥북에어 M1 스펙이 차고 넘친다 할 정도로 고민하실 필요 없이 구매 추천드립니다. 삼성이나 LG에서 나온 최신 노트북들보다도 훨씬 성능 좋은데, 가격은 100만원 초반대라 정말 고민하실 필요가 없어요.
이렇게 간단한 작업보다는 조금 더 성능을 필요로 하는 작곡이나 영상 편집 등의 크리에이티브 활동을 하시는 분들도 맥북에어 M1으로 커버가 가능할지 궁금하실텐데요. 일단 제 경험와 주변의 의견에 따르면 왠만한 음악 작업과 간단한 영상편집 정도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는 예전에 RAM 용량이 4GB인 인텔칩 고물PC로도 작곡 프로그램을 돌렸었는데요. 한계치를 자주 들락날락(?)해서 버벅대긴 했어도 어찌저찌 작업물 뽑아내는 건 문제없이 해냈었습니다. 주변에 8GB RAM의 맥북으로 음악 작업 하시는 프로 분들도 뵌적이 있고요. 아무쪼록 맥북에어 M1로 어지간한 작업은 다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넉넉한 작업물 저장 공간과 쾌적함을 위해 SSD 용량 업그레이드를 할 수는 있겠지만, M1칩 성능은 왠만해선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제 맥북에어 M1이 단종되어서, 시장에 풀려있는 맥북에어 M1가 소진되면 새제품으로는 구매가 어려워질텐데요. M1칩 바로 다음 모델인 맥북에어 M2도 충분히 좋지만, M2 = M1의 옆그레이드라 말하는 유저들이 있을 정도로 M1칩이 월등하게 좋아서 M1이 남아있을 때 구매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물론 맥북에어 M1 대비 맥북에어 M2에서 눈에 띄게 개선된 부분들이 당연히 있습니다.
맥북에어 M2가 M1보다 얇고 가벼워졌고, 최대 밝기도 올라갔으며, 카메라 화질과 배터리 용량도 업그레이드 되었는데요. 배터리 사용시간은 동일하기에 크게 차이를 느끼실만한 부분은 아니고, 맥북에어 M1의 디스플레이 밝기로도 충분하기에 이런 부분들을 고려하시면 대부분 맥북에어 M1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시며 사용하실 수 있는 수준입니다.
맥 OS가 낯설어서 맥북에어 M1 구매가 망설여지시는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며칠만 사용해보면 오히려 윈도우보다 훨씬 편하고 쾌적하다 느끼실만한 작업 환경입니다. 이제는 공인인증서 대신 간편인증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고, 한글 등 다양한 폼의 문서를 리딩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아서 왠만한 경우 크게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맥북에어 M1을 강력하게 추천드리며, 이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 부분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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