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탄산소다로 욕실 유리 청소 완전 정복, 마음이 편-안!
유리 세정제로는 아무리 닦아도 닦이지 않던 욕실 샤워부스의 물때 얼룩이 신경쓰이는 건 저뿐만이 아니겠죠? 이건 어쩔 수 없는 생활얼룩인가.. 하고 반쯤 포기했었는데요. 청소광 브라이언이 과탄산소다를 온갖 얼룩 제거하는데 잘 사용하는 걸 보고 저도 이거다 싶어서 한번 테스트 해봤는데 결과는 아주 대만족입니다!
과탄산소다로 묵은 욕실 유리 얼룩 닦기
과탄산소다는 원래 살균과 표백에 효과가 좋다고 잘 알려진 천연 세제입니다. 베이킹소다나 구연산은 많이 들어봤는데, 과탄산소다로 청소나 빨래에 활용하는 건 제 경우 브라이언 통해서 처음 들어본 것 같아요. 이제는 뭐 익숙해진 살림템이 되긴 했습니다. :)
과탄산소다 활용방법
과탄산소다는 뜨거운 물과 만났을 때 기포를 발생시키면서 청소 효과를 냅니다. 그래서 평소에 저는 싱크대 배수구 청소를 할 때 과탄산소다 가루를 뿌려놓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는 방식으로 청소에 활용을 해왔어요. 이번에는 잘 안 닦이는 유리 얼룩을 지우려다보니 가루를 유리에 뿌리긴 애매해서 뜨거운 물에 과탄산소다 가루에 뜨거운 물을 섞어 수세미에 적셔 유리창을 닦아봤어요.
먼저 유리 얼룩이 어떤 상태였는지 확인해보면요.
투명한 유리인데 얼룩으로 불투명에서 뿌연거 보이시나요?! 이 물때가 강력하게 굳어버린건지 유리 세정제로는 아무리 힘줘서 닦아도 지워지지 않더라구요.. 한번 과탄산수소로 야무지게 지워보기로 합니다.
먼저 과탄산수소 가루 일정량을 부어줍니다. (밥숟갈로 5~6숟갈 정도의 양이었어요.)
여기에 포트기로 데운 끓는 물 3L 가량을 부어줬어요. 유리 닦고 나서 욕실 구석구석 닦으려고 좀 넉넉하게 용액을 만들었는데요. 여기서 꼭 주의할 점!!! 뜨거운 물과 과탄산수소가 만나면 강력한 알칼리성 기체를 내뿜는데, 이게 직접적으로 호흡기에 들어가면 별로 좋지 않다고 합니다. 저는 멀찌감치 떨어져서 뜨거운 물 부어주고, 마스크도 끼고 욕실 환풍기도 틀고 기포 발생이 잠잠해질 때까지 조금 기다렸어요.
과탄산수소 청소하실 때는 꼭!!! 환기가 잘 되는 환경에서 하세요!
과탄산수소 섞은 뜨거운 물을 고무장갑 낀 손으로 수세미 적셔서 열심히 유리창을 안팎으로 닦았습니다.
열심히 닦고 물로 씻어냈는데, 결과가 어땠을까요?
짜잔...!! 불투명했던 유리가 이렇게 투명하게 광명을 되찾았습니다. 유리 세정제 박박 문질렀던 비효율적인 시간들아 안녕이다!! 유리 투명해지는 거 보고 남은 과탄산소다 용액으로 변기랑 세면대, 바닥까지 싹 문질러서 묵은 때 쫙 뺐습니다. 묵은때 싹 지워지고 깨끗해지는 걸 보면서 마음의 평안까지 찾은 아주 대만족의 시간이었네요.
+)추가 : 깨끗한 물로 완전히 닦아내지 않으면 과탄산소다 용액의 흔적이 하얗게 말라붙더라구요. 깨끗한 물로 깨끗한 수세미나 수건으로 말끔하게 닦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쓰는 과탄산소다는 한입 과탄산소다, 요거 유명하더라구요.
가격대비 가성비 가장 좋고 효과도 괜찮아서 요거 하나 구입해두시면 주방 욕실 청소 고민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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